written by yechoi

3월의 근황 - 봄에는 잔디 심기 / 불편한 전자책 생태계 / 사진 찍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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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근황 - 봄에는 잔디 심기 / 불편한 전자책 생태계 / 사진 찍기

yechoi 2022. 3. 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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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없는 주말 아침이니까 간만에 블로그 글을 써본다. 맘편하게 쓰고 싶으므로 요즘의 근황 정리하기.  

 

다시 살아난 잔디 

일 시작하고 도통 코딩을 못했다. 9~11월이 수습기간인데, 정신없이 바빴기도 했고 심적으로도 여유가 부족해서 일 끝나면 컴퓨터 닫아버려!ㅋㅋㅋ

새해 다짐으로 1일 1커밋하기를 시작했다. 회사에서 작심삼십일이라고 사내 챌린저스 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에 참여하고 있다. 꽤나 동기부여가 된다. 빈 날이 많아보이는데 기능 단위로 머지하려다 보니 squash merge해서 죽어버린 커밋이 많다... 암튼 보이는 것보다는 더 많이 커밋했다.

그간 했던 것은 humansof42.com의 현재 사이트, 즉 Django 로 된 것의 기능 개선. 

  • 배포용 Logger 설정
  • SMTP 설정 
  • 42API 외 추가 로그인 기능 개발

노올랍게도 설정을 제대로 해놓고 설정파일을 제대로 안먹여서 '왜 안돼지' 백만번 했다는 후문. 시간 잡아먹는 실수들은 늘 어이없다. 로거 설정을 했는데도 로그가 안보여서 디버깅하기 정말 힘들었다구... 

그리고 humansof42.com의 차기 사이트 프론트 개발이라고 써놓고 NextJS 공부를 하고 있다. 구현하는 방식이 꽤나 직관적이어서 얼추 모양이 나오게는 하겠는데, 이제는 프레임워크 자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왔다.

그리고 이전부터 느껴온 것이지만 Typescript의 작위스러운 타입에 약간 진절머리나고 있다. 프레임워크에서 만들어놓은 어거지 타입을 찾아 스택 오버플로우 삼만리 ㅋㅋㅋ 본투비 타입형 언어 쓰고 싶어짐. 이전부터 JS, TS는 생태계를 좋아했지 언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E-book 리더기 좀 쓰게 해주라 

이제 정말 Good Byeㅠ  

이 친구는 바야흐로 약 4년 전, 한참 언론사 시험을 준비할 때 샀던 이북리더기다. 책을 굉장히 많이 읽던 때였지,,, 기종은 크레마 사운드. 가벼우면서 여러 책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고, 전자 잉크 방식이라 눈이 굉장히 편안해서 유용하게 썼다.

최근에 이걸 다시 꺼낼 일이 두 번 있었는데, 둘 다 사용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첫 번째는 사내 전자도서관이 오픈했을 때이다. 사내 전자도서관은 교보문고 도서관인데 이건 yes24 전자도서관만 지원하는 것. 이 기종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yes24 전자도서관을 운영하는 지자체 도서관(비교적 소수)을 찾아서 대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은 밀리의 서재를 설치해보려고 다시 꺼냈는데, 안드로이드 버전이 호환이 안돼서 설치를 못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을 업데이트할 수 없고 그렇다고 이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apk도 못찾아서 포기. 있어도 쓰기 참 어렵네ㅠ 

책 한권 읽기까지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 불편한) 기기다. 정보를 찾고 시도해보고... 정말 이북리더기를 사용하고 싶으면 신기종을 사야하는 상황이다. 이북리더기가 사람들이 많이 안쓰는 종류의 기기인데다 내 기종이 오래돼서 사용자 경험이 최악인듯한데. 아무튼 포기하고 아이패드로 읽어보기 시작하련다. 

 

귀엽고 톡톡한 카메라가 생겼다

 

색감이 예쁜 것으로 유명한 똑딱이 카메라 GR3. 똑딱이지만 대부분의 것들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남자친구의 추천을 받아 샀는데, 아주 맘에 든다. 어제 찍은 사진들. 공부해서 더 잘 찍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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